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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진흥실장 이성철이고요.

스포츠산업진흥실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면, 대한민국의 스포츠 산업을 진흥시키는 데 스포츠를 매개로 해서 서비스업과 제조를 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 기업들을 육성시키고 진흥시키는 일들을 저희가 주로 하고 있고요.

기업들의 창업이라든지 일자리, 금융이라든지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생산 요소들에 대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스포츠 산업의 발전 방향, 전략들을 가지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국부를 만들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는 게 저희 스포츠 산업 진흥실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민간 기업에 10년 정도 근무를 하다가 2001년도에 입사를 했었습니다.

제가 옮기게 된 것은 그동안 민간 기업에 있으면서 수익성이라든지 사익을 추구하는 쪽에 한 10년 정도 근무를 했었는데, 그것보다는 국가라든지 사회의 공공성을 띠고 있는 일도 같이 한번 해 보고 싶다는 생각 하나가 있었고요.

또 하나, 그때 스포츠토토라든지 경정사업은 민간에서도 할 수 있는 수익사업의 개념이었거든요.

새로운 사업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에서 저의 역량을 좀 더 확장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2001년도에 전직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민간에서 옮겨오면서 민간의 영역에서의 조직 문화라든지 공공의 영역에서의 조직 문화는 확연하게 차이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공공조직은 대부분 수직적인 문화이면서 폐쇄적이고 틀이나 규정에 맞춰서 일을 하는 것이다 보니까 조직 문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요.

한 단계 더 나가면 어떻게 하면 제가 민간에서 그동안 습득했던 역량을 조직 문화에 잘 이식시킬 것인가.

새로운 저만의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걸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걸렸고, 그 과정에서 약간 갈등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해소할 때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원자들한테 가장 필요한 부분은 직무 역량이라는 부분 하나하고, 또 하나는 태도나 가치관의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직무 역량이라는 것은 지금 저희가 채용하는 채용 툴 자체가 NCS를 기반으로 해서 직무 역량을 보고 판단하는 면접을 많이 보고 있거든요.

입사를 해서 어떤 직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본인이 지원한 분야에 대해서 어떤 경험이라든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저희가 집중적으로 보는 부분들이 있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저희 공단이라는 조직에 맞는 태도라든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들어와서 적응이 잘 될 수 있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저희가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2가지 정도의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직무역량에 대한 면접 부분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종합역량에 대한 면접, 이렇게 2가지를 보고 있습니다.

실무역량에 대한 면접은 본인이 지원한 분야에서, 공단이라는 조직 내에서 아니면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을 놓고 이걸 본인들이 문제 해결을 어떻게 할 건지,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건지.

이거에 대한 솔루션을 어떻게 제공할 건지, 아니면 보고서 형태로 어떻게 만들어 낼 건지 다양한 상황을 주고 그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찾아내는 과정에 대한 면접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면 그걸 본인이 2~30분 정도 문제를 분석하고, 분석한 것에 대해서 답을 찾아낸 다음에 이걸 최종적으로는 면접관한테 발표하는 형식의 역량 면접이 하나가 있는 거고요.

종합역량 평가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건 면접관들이 이 사람들에 대한 종합적인 인성부터 시작해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라든지, 그다음에 공단이라는 조직에 적합한 가치관이나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협력성이라든지 창조성이라든지 아니면 공단이 필요로 하고 있는 다양한 핵심 가치들이 있습니다.

그런 핵심 가치들이 잘 내재화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평가하는 종합 역량 평가라는 부분, 2가지로 나눠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뒤에 있는 부분은 주로 임원급에서 면접을 실시하고 있고요.

앞에 있는 직무 역량 평가 부분은 저희 팀장급에서 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원자들한테 물어보고 싶은 것은 사실 꿈이라는 부분인데, 그 꿈이라는 게 개인적인 꿈도 있지만 공단이라는 조직에 들어와서 본인이 어떤 일을 해 보고 싶은지.

일의 베이스에서 어떤 것을 이루어보고 싶고 어떤 것을 해 보고 싶은지의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게 공익적이든 아니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든 아니면 어떤 프로젝트가 됐든, 그런 것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그런 것에 대해 목표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들어와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또 조직에서도 훨씬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하는 것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그런 그것들이 상당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공단에 들어올 때 면접을 보고 들어왔죠.

물론 시간이 좀 지나긴 했지만, 그때 주로 저희한테 질문했던 것은 직무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상당히 물어봤습니다.

직무에 대한 지식이라든지 경험을 어떻게 가지고 있었고, 또 거기에서 발생돼 있었던 문제라든지 그런 상황을 어떻게 잘 해결했고, 그게 성과로 연결되어 있었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질문을 많이 받았고요.

답변을 하면서 저도 공단에 들어와서 어떤 포지션에서 어떤 역량을 발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받을 수 있는 게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기억에 남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면접 시 저희가 유의해야 되는 것은 너무 정형화되어 있는, 그러니까 어디에서 배운 것 같은 아니면 어디 인터넷이나 학원이나 이런 데에서 배워서 외운 것 같은 답변을 한다든지 하는 부분은 상당히 안 좋게 보거든요.

그래서 2차 질문에서 심층 질문을 들어갔을 때도 본인이 외운 것만, 그러니까 답과 방향이 다르고 자신 있게 답변하는 건 맞지만, 그건 질문의 요지하고 전혀 다른 답변이거든요.

그런 경우는 이건 그냥 단순하게 암기한 답이라는 걸로 저희는 인식하기 때문에 상당히 안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거든요.

또 하나는 다른 피면접자들이 답변을 할 때 어떤 리액션을 하느냐.

너무 가식적이지 않고 진심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리액션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지만, 그게 아닌 경우에는 나쁜 인상을 받을 수 있는 상황들이었습니다.

저희가 진흥시켜야 되는 것은 어떤 거래 관계가 아니라 기업들, 스포츠산업에 소속돼 있는 기업들을 성장시키고 육성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본인의 이익보다는 타인의 이익을, 여기서 타인이라는 건 기업인데요.

그 기업의 성장이나 이익을 위해서 저희가 업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타인을 생각하는 이타적인 마음이 조금 더 큰 사람들이 이 업무를 하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스포츠산업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틀에 박힌 사업을 하는 게 아닙니다.

산업이라는 건 항상 유기체적으로 계속 움직이는 것이고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새로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들.

그리고 새로운 걸 찾아낼 수 있는 적극성, 개방성.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저희 업무에 적합하다고 보는 거고요.

국가의 부가가치를 창출시키는 업무를 하고 있는 게 스포츠산업진흥 업무거든요.

국부를 창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저희 사업에 아주 적합한 인재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태도는 저희 직원 중에서 고객들의 니즈라든지 고충이라든지, 이런 걸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그 분들과 소통하고 만나고 본인의 시간을 내서 저희가 어떤 과업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면서 그 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든지 새로운 지원 프로젝트를 본인 스스로 만들어 내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탑다운 형식으로 내려오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지원 과제보다도 훨씬 더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고, 성과 창출도 잘 되는 경우를 되게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저는 제일 기억에 남은 친구들이 그런 직원들이었습니다.

- 저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마미술관에서 팀장으로 있는 박윤정입니다.

2006년에 입사해서 올해로 16년째고요.

소마미술관에 줄곧 근무하다가 16년부터 19년까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안의 국립체육박물관 추진단 전시 준비를 하다가 다시 미술관으로 복귀했습니다.

소마미술관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미술관이고, 올림픽이 그 시작점이기 때문에 올림픽의 역사라든지 정체성을 담아내는 것이 가장 주요한 축을 이루고 있고요.

88년 서울올림픽 때 문화올림픽 차원에서, 참가한 각국의 대표 작가들을 섭외해서 여러 차례 심포지엄도 열고 국내외 작가들을 초대해서 현장 작업을 많이 했어요.

그 현장 작업을 토대로 올림픽 조각공원이 조성된 거거든요.

이게 총 43만 평인데, 올림픽 공원전체가 조각공원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좋은 하드웨어를 이용해서 많은 프로그램을 저희가 영상 작업으로도 많이 하고 있고, 요즘 비대면이다 보니까 유튜브를 통해서 감상하실 수 있는 여러 가지 툴을 개발하고 있고요.

2006년에 미술관 안에 드로잉센터를 설립했어요.

드로잉의 개념 확장을 주제로 해서 전시를 꾸준히 해 오고 있는데, 젊은 작가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차원에서 공모전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시뿐 아니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서 미술 교육 프로그램도 굉장히 활발하게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

소마미술관이 공단 소속 미술관이다 보니까 체육과 예술의 접점을 찾는 게 굉장히 저희한테는 중요했어요.

2015년에 당시 미술관 운영위원회하고 학예사들이 거의 반년 동안 머리를 맞대고 찾아낸 것이 몸이었고, 몸을 주제로 한 전시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고요.

미술계에서 보면 ‘소마미술관’ 하면 드로잉과 조각을 떠올리고, 시설이 매우 좋고 좋은 전시를 많이 한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좀 더 발전시켜야겠다는 사명감, 그 체감 무게가 굉장히 커요.

그래서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굉장히 열심히 일하고 있고, 이관되고 증축되면서 관이 2배 이상 커졌거든요.

그런데 전문 인력이나 행정 인력이 늘 부족해서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 공단에서 미술관을 운영하면서 전문인들에게 맡겨 주신다는 점에서는 저희가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에 있어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시 기획이 미술관의 가장 큰 업무이기 때문에 창의적인 전시 기획 능력, 그리고 꾸준하고 집요한 연구 능력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그걸 논리적으로 글로 담아내는 작문 능력도 필요합니다.

좋은 기획이 되려면 사전 연구가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 사전에 연구한 결과물을 논리적으로 글로 풀어내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 삼박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시를 많이 보러 다닐 텐데, 본인이 본 전시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가 뭐고 이유가 뭔지를 물어보고요.

본인이라면 그 전시회의 작품과 주제를 가지고 어떤 전시회를 다르게 엮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작가, 같은 작품, 같은 주제여도 어떤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가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전시가 되거든요.

작가와 작품과 공간과 관람자까지도 조율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보기 위해서 그런 질문을 합니다.

굉장히 오래 전 일이긴 한데요.

당시에 굉장히 큰 국제전을 앞두고 있어서 국제 업무를 할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에 영어로 모든 면접과 시험을 진행했었고요.

그래서 질문을 받았던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전시를 함에 있어서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느냐?’

굉장히 큰 질문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디테일한 건 생각이 나지 않지만, 아무리 좋은 전시 기획도 실현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력이나 인력, 사람이나 예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을 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전시 기획안이 떠도는 걸 굉장히 많이 봤는데, 몇 년이 지나도 어딘가에서 또 떠돌고 있더라고요.

그 이유는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것.

물론 그것을 실행할 사람이 없다는 것.

그리고 조직력이라는 건 펀딩 능력도 포함되는 거거든요.

어떤 스폰서를 통해서 어떤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느냐.

언론사를 통해서 매체력을 키울 수도 있는 거고, 운송사를 통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거고요.

그런 조직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실행하지 못하는 좋은 기획안들을요.

하나를 주면 열 개를 만들어 오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 주어진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궁금한 것을 캐고 캐다가 그 범위를 넓혀 나가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런 사람이 좋았던 것 같고, 그리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잖아요.

실수를 하면 변명이 아니라 바로 인정하고 다시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제가 해 보겠습니다.’ 하고 손드는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을 하고자 하면 방법을 찾게 되어 있고, 일을 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핑계를 찾게 돼 있잖아요.

그런 점에서는 공격적인 모험심,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작업하는 데 필요한 능력 같습니다.

아까 3가지를 말씀드렸는데, 창의적인 기획 능력하고 어떤 주제를 끌고 나가는 공간에 대한 장악력, 주도력도 필요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큐레이터가 글을 쓰고 작가만 섭외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작품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까지 해야 되거든요.

그런 것도 필요하고, 트렌드를 읽는 훈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미술사적으로, 미학적으로 예술학적인 지식이나 인문학적인 지식이 기반이 돼서 트렌드를 읽을 때 역사성에 대한 당위성을 피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트렌드의 흐름을 읽어내는, 파악해 내는 능력도 전시 기획의 굉장히 중요한 능력 중 하나여서 그런 점을 주의해서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대외협력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민수라고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대외협력팀은 공단의 규정과 법률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직무 능력을 많이 준비하는 것은 기본적인 사항 같고요.

거기에 더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논리적으로 잘 의사 전달하는 방법.

그런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규정과 관련된 업무는 구체적인 사항들을 일반적인 용어로 설명하는 일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적인 내용에 대한 숙지도 잘 되어 있어야 하고요.

거기다 더해서 법률적인 지식,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용어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언어 감각도 필요합니다.

공단 업무를 수행하실 수 있는 일반적인 직원 분들은 업무 경험이 어느 정도 보태지면 다 하실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의 업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단에 지원한 동기를 본인이 살아왔던 특정한 경험과 연계해서 한번 질문하고 싶은데요.

공단의 업무, 자신이 지원한 공단에 대해서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우선 알 수 있고,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경험을 가지고 표현하는 능력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형식이 될 텐데요.

그런 경험이 많지 않은 지원자분들께서는 준비를 많이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긴장을 하셔서 머뭇거리거나 하는 상황을 봤습니다.

목소리를 자기 스스로 소리를 내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는 훈련을 하신다면 그런 것에 대해서 도움이 크게 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았던 질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저에게 어떤 상황을 가정해서 거기에 맞춰서 저의 의견을 한번 내 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보통 면접 때는 주어진 질문에 국한해서 그 의사에 맞게끔 보통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좀 더 넓은 범위에서 제가 생각하는 바를 두루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제가 가진 부분을 아낌없이, 후회 없이 많이 설명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은 본인이 가진 걸 표현하고 알려야 한다는 조급함이 보통 많이 있으신데요.

면접장에서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차분히 귀를 잘 기울이는 지원자가 있었습니다.

보통 저희가 의사소통을 할 때 남의 말을 잘 들어야 말을 잘 할 수 있듯이, 그 지원자께서 면접자의 질문에 굉장히 귀 기울이고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좀 더 개성이 있어 보였고 좋아 보였습니다.

면접이 요즘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지원자 분들께서 항상 상대평가, 그러니까 누구보다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시던데요.

그래서 더 긴장하고 면접 장소에서 본인이 준비해 온 것들을 다 펼치지 못하는 상황을 봤습니다.

절대평가라고 한번 생각해 보시고, 내가 지원한 회사와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한번 맞춰서 준비해 보신다면,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신다면, 충분히 준비가 되셨다면 아낌없이 다 보여 주실 수 있게 마음 편하게 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경쟁적인 상황으로만 인식하지 마시고요.

이 기관에 맞는 지원자로서의 본인의 면모를 보여 주시는 데 좀 더 여유롭게 임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